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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건설사 8곳 현장서 12명 사망…국토부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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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9, 2021, 16:10:42

사망자 발생 기업 대상 연말 특별점검 실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올해 3분기 동안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8개 사의 건설현장에서 12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국토부는 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국토부는 2019년 5월부터 건설사고 사망자 관련 통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건설 주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2분기부터는 대형 건설사와 함께 하도급사 명단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8개사이며, 사망자는 총 12명입니다. 가장 사망자가 많은 대형 건설사는 한양으로, 공사현장 3개소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어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에서 각 2명,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금강주택·서한·대보건설 등에서 각 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4명이 사망했습니다. 그 외 12개 기관에서 각 1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한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이며,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특별시 5명, 부산광역시 3명, 인천광역시 3명이 뒤를 따랐습니다.

 

국토부는 12월까지 사망자가 나온 8개 대형 건설사와 하도급사에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별점검에선 안전수칙 준수여부, 품질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부적정 사례가 적발된 기업에겐 별도 절차를 거쳐 벌점·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10월부터 사망사고 발생현장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후속관리까지 시행 중”이라며 “안전관리 제도 이행을 위해 건설공사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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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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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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