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게임즈가 역대 분기 최고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분기 매출액이 약 4662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427억 원이며 당기 순이익은 약 443억 원입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0%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1% 증가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인 오딘의 출시 성과가 3분기에 반영됐고 모바일 게임 및 기타 매출이 추가된 결과라 분석했습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약 4105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약 17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습니다.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조정에 따른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자회사 카카오 VX 실적을 포함하는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해 약 37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스크린골프장 프렌즈 스크린의 대중적 인기에 힘입은 성과라는 분석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경마를 소재로 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RPG '에버소울',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영역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자회사와 계열 회사를 통해 스포츠·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