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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밀고, 백화점 이끌고…신세계, 3분기 영업익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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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09, 2021, 14:11:56

매출액 1조 6671억, 영업이익 1024억
소비심리 회복에 백화점 매출 ↑..자회사 실적 개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오프라인 매장 혁신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출은 1조6671억 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37.3% 올랐습니다.

 

백화점 3분기 매출은 50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2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1.1%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 2분기에 이어 해외패션(29.7%)·명품(32.7%) 장르의 강한 성장세와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반등한 여성(15.7%)·남성패션(19.8%) 등 대중 장르의 수요 증가가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신세계는 ‘공간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신세계는 올 3분기 ▲업계 최초 중층 도입(신세계 강남점)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 화장품 전문관(신세계 강남점) ▲업계 최초 식품관 유료 멤버십 도입(경기점) 등을 시도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대전신세계 Art & Science가 출점 두 달 만에 매출 목표의 40%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인터내셔날은 해외패션·코스메틱 부문의 견고한 실적과 국내 패션의 수요 증가로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502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4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패션(15.4%)과 수입 화장품(37.5%) 부문이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국내패션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효율화 작업과 온라인 채널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했습니다. 자주 부문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이커머스 채널 확장 등을 통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올랐습니다. 

 

온라인 사업 분야인 SI빌리지는 해외명품, 국내 여성복, 코스메틱, 자주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38.9%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추후 라이브커머스 확대 및 명품 MD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79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9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습니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됨에 따라 면세점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회복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센트럴시티도 호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3.9% 오른 603억 원, 영업이익은 10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호텔 오노마 신규 오픈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9% 감소했습니다.

 

신세계까사는 신규점, 온라인(굳닷컴) 채널의 안정적인 매출과 프리미엄 상품군 수요 확대 등으로 매출 60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7% 성장했습니다. 신규 출점, 온라인 사업 확대 등 투자비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1억 원 줄었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혁신,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뤄낸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통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신세계디에프 등 자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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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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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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