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와 ‘2022 상하이 국제기능 올림픽’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상하이 대회를 약 150만유로(약 20억 2000만원) 규모로 후원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대회에 필요한 IT제품 등을 공급하고 경기장 로고 노출, 시상식 메달 수여, 대회 기간 중 체험관 운영 등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 CNC 밀링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희동 프로는 국제기능올림픽 챔피언즈 트러스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서 숙련기술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당초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상하이 기능대회는 코로나 19로 1년 연기돼 내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 국립컨벤션전시장에서 열립니다. 67개국의 1천 600여명 선수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안, 메커트로닉스, 모바일로보틱스 등 6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한국은 46개 직종에 51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이 중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중공업 직원 23명이 국가대표 선수로 18개 종목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각 사 훈련센터에서 훈련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대회를 8회 연속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 2022년 상하이 대회까지 5회 연속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해왔습니다.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은 "삼성은 전 세계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