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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리빙 마트와 다르다”…롯데마트, PB브랜드 ‘룸바이홈’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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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9, 2021, 11:11:23

PB구성비 줄이고, 전문 디자이너·작가·브랜드 콜라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다음달 9일 잠실점 2층에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 ‘룸바이홈 Lab’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룸바이홈 Lab은 영업면적 320평 규모로 키친·침구·조명·가구 등 총 30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한 대형 리빙 전문점입니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가 신선·가공식품들을 취급하는 대형마트 계산대 안쪽에 위치하는데 반해 룸바이홈 Lab은 대형마트 계산대를 벗어나 별도의 2층에 자리잡았습니다.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추후 가두점 진출까지 염두해 둔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롯데마트는 최근 전문점 및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리빙 카테고리의 경우 기존에는 고객들이 대형마트를 방문한 김에 베게 혹은 선반 등을 구매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전문점으로의 방문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대형마트까지 고객을 유입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롯데마트 측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의 의미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확대되는 중”이라며 “이에 따라 ‘리빙’ 카테고리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리빙 전문점 시장으로 진출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룸바이홈 Lab은 PB(자체 개발 브랜드)를 비롯해 각 카테고리별 전문 디자이너, 작가 및 전문 브랜드들과의 콜라보 등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입니다. 일반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 내 PB와 NB(제조업체 브랜드)상품 구성비가 80:20인 반면, 룸바이홈 Lab은 NB의 구성비를 절반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이와 함께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팅해주는 실험실 역할까지 한다는 계획입니다. 룸바이홈의 식기는 5명의 전문작가들이 테이블 세팅을 선별해줍니다. 여주와 무안에서 제조되는 도자기를 포함해 다양한 국산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침구는 ‘집에서의 우아한 호캉스’라는 스토리를 담아 폴란드 구스, 체온조절 침구, 에어셀 토퍼 및 베개 등을 판매합니다. 호텔 가운과 타올류도 구비했습니다. 조명은 이탈리안 유명 브랜드 ‘자페라노’를 선보이고, 데코·가드닝은 ‘마이 테라스’라는 테마로 집에서도 쉽게 플렌테리어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룸바이홈Lab은 기존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의 틀을 깨고 마트 밖으로 나온 새로운 형태의 홈 리빙 전문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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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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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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