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오미크론 변이 충격에도 美 연준 매파 기조 지속될 것”…왜?

URL복사

Tuesday, November 30, 2021, 10:11:34

신한금융투자 분석
수요보단 공급차질…물가상승 압력으로 매파 입장 유지 전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2%대 하락하는 등 공포 장세를 연출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의 매파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델타변이는 수요보다 공급에 더 큰 차질을 일으켰고 이전 경험과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주요한 이유다.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오미크론 변이 소화 이후 Fed의 정상화 속도가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 비율이 크지 않다는 관측과 더불어 관련 불확실성이 추가적으로 소화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를 배제해도 주요국 신규 확진자가 증가해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예측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소화 이후 Fed의 정상화 속도가 증시 방향성을 결정한 변수”라며 “경기 기대감이 낮아지는데 긴축우려가 지속될 경우 증시가 재차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 경험 상,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물가 압력이 지속된다면 Fed의 매파적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가 대봉쇄로 이어지지 않고 델타 변이와 유사한 궤적으로 진행된다면 Fed의 정상화 행보는 이어질 것”이라며 “델타 변이는 수요보다 공급에 더 큰 차질을 줬고 당시 경험을 상기하면 오미크론 변이에도 물가 상승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가 반영된 6월 이후, ISM 제조업지수 세부 항목 상 수요를 대변하는 지표들은 견조했던 반면 공급을 대변하는 지표들은 공급망 차질 악화를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는 고용시장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전개됐고 6월 이후 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Fed의 매파적 행보가 이어진다면 12월 FOMC 미팅 전후로 통화정책 우려감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수 위원들이 봄을 테이퍼링 종료 시점으로 상정하고 있어 12월 FOMC에서 불가피하게 가속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통화정책 모멘텀 후퇴에 노출될 경우 미국 증시 반등 탄력은 일시적으로 제약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수보다는 업종과 스타일 대응이 중요하다”며 “정상화는 할인율 부담을 이겨낼 high-quality 스타일과 이익 개선 지속 가능 업종의 교집합에 있는 대형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온실가스 배출량 최소 ‘그린철강’ 국내 기업 무관심

온실가스 배출량 최소 ‘그린철강’ 국내 기업 무관심

2024.03.18 17:16:2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철강 제조 및 소비 기업이 '그린철강' 조달 목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철강이란 제조 공정에서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 철강으로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 0) 달성 로드맵 과정에서 중요한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8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철강 소비 기업 150곳과 50개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철강에 대한 목표도 없고 향후 목표에 대한 계획도 없다"고 답한 비율이 소비 기업과 생산 기업에서 각각 90%와 58%로 집계 됐습니다. "목표를 세우지 않았지만, 향후 목표 수립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생산 기업에선 42%, 소비 기업에선 9%에 불과했습니다. 철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으로 꼽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20년 기준, 93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14.2%가 철강산업에서 나온 셈입니다. 때문에 보고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그린철강 도입이 필수적이며, 이를 외면하는 기업들의 넷제로 목표는 현실적인 변화 없이 목표만 제시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EU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실시해 탄소 관세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CBAM은 탄소배출량 규제가 강한 EU기업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막겠다며 만든 무역 장벽의 일종입니다. 미국에서도 2022년 6월 발의된 청정경쟁법(The Clean Competition Act)이 추진 중이며 이 법안은 철강을 비롯한 수입제품에 대해 톤당 55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국내 철강기업들이 그린 철강에 소극적인 것은 '가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기업은 "비싼 가격 탓에 목표수립을 하지 않는다(62%)"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생산 기업 역시 '원가 상승(31%)', '소비자 요구 없음(21%)' 순으로 소극적 대응의 원인을 가격에서 찾았습니다. 다만 생산기업과 소비기업 모두 ‘그린 철강이 미래 경쟁력에 있어 중요하다’고 인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5점 척도로 조사한 항목에서 소비기업은 평균 3.57점, 생산기업은 3.72점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나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그린 철강 수요 촉진의 열쇠"라며 "그린 철강 기준 확립과 공공조달 확대로 수요를 촉진하고, 그린 철강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과 그린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로 생산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 보고서'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