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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중국 중안보험’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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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9, 2016, 10:01:57

“온라인보험 벤치마킹 차원” 견학..전자상거래 보장 등 생활밀착형 상품에 관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전세계 온라인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중안보험을 벤치마킹에 나섰다.


중안보험(Zhong An Online Insurance)은 지난 2013년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전자상거래 기업)와 텐센트(인터넷·게임 서비스 기업), 핑안보험회사와 함께 설립한 중국 최초의 온라인 손해보험회사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신사업부 임직원은 지난해 10월 경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안보험 본사를 방문해 현지 온라인보험 시장을 견학했다. 중국 현지에 머물면서 중안보험에서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상품과 보험금 지급 시스템 등에 대해 공부한 것.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중안보험이 온라인 시장에서 1등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상품과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차원에서 둘러봤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안보험의 온라인 상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와의 합작회사로 관련 상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중안보험을 직접 방문한 미래에셋생명 임원은 “전자상거래가 활발한 중국의 특성을 반영해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때 발생한 손해를 보장해주는 상품이 대표적이다”면서 “우리나라 돈으로 18~28원정도 아주 낮은 보험료로 (상품)배송지연, 파손, 분실에 대해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기차를 이용할 때 지연 혹은 취소됐을 때 발생한 손해를 담보하는 것도 미래에셋생명이 눈여겨 본 상품이다. 이 상품은 전자상거래 보험과 함께 한 번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1회성으로 보장을 받는다.


이 관계자는 “중안보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 저렴한 생활밀착형 상품들이 참신하다고 느꼈다”면서 “우리나라도 언젠가 그런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려면 앞서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미래에셋생명의 행보에 금융당국은 흐뭇한 표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부에서 강조하는 있는 사업이다”면서 “온라인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중안보험은 전세계 온라인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종합컨설팅 기업인 KPMG로부터 ‘세계 핀테크 기업  Top100’에서 7개 보험회사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중국 기업은 단 한 곳만이 순위에 올랐었다.


중안보험이 단시간에 온라인보험 시장을 선도한 이유로 중국의 규제완화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상품에 대한 규제가 적어 다양한 보장성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중국은 보험상품 규제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완화돼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에서 완결형으로 가입하는 것은 세계에서 중국이 가장 앞서고 있다”면서 “에그리게이터 형식으로 온라인보험을 가장 먼저 출시한 영국과 미국보다도 중국 시장이 훨씬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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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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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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