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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개선을 치료용으로’..허위진단서 병원 36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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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1, 2016, 13:01:41

금감원, 실손보험 허위청구 병원 조사..치료받은 환자도 보험사기 형사처벌 대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광주의 C의원 등 2개 병원은 보험설계사와 공모해 성형수술을 받아도 실손의료보험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진료내용을 조작했다. 사무장병원으로 운영한 해당 병원은 진료기록서를 허위 작성해 국민건강요양급여금 6억원을 편취하고, 실손보험금 등 약 7억원을 편취한 사실이 적발됐다.


#. 서울의 D의원은 비의료시설인 ‘자세교정치료센터’를 같은 건물에 운영해 운동치료 등을 시행하고 실손보험금을 청구했다. 병원은 비의료시설을 운영하면서 병원 명의로 진료비영수증을 허위 발급했다. 23개 보험사로부터 실손보험금 20억원을 편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 5대악 척결’을 선포한 가운데 환자를 과잉진료하거나 허위 진단서를 작성한 병원이 속속 적발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손해보험사에서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실손의료보험은 상품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손해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상반기 기준 손해율이 124.2%다.


금감원은 일부 병원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미용·성형 목적의 수술 등을 하고 보험사에 실손보험금을 편취한 병원 36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준호 보험조사 국장은 “금감원의 기획조사결과, 치료횟수 부풀리기, 외모개선을 진단병명으로 조작하는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병원 중 치료횟수 및 금액 부풀리기를 한 병원이 1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모개선을 치료목적으로 진단병명을 조작(7곳)하거나 건강·미용목적 시술을 다른 치료로 진료내용 조작(6곳)하는 등으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보장에서 제외되는 신의료기술도 허위로 진단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주로 보험설계사 등이 개입된 브로커가 특정 문제병원과 공모해 실손보험금을 편취했다. 보험계약자에게 접근해 관련 병원을 소개하고 알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보험 미가입자에게도 가족 등 제3자의 명의로 치료받고 소개비를 불법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병원은 실제치료보다 과도하게 부풀려 청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무릎관절염 등 환자에게 실제 입원기간(26일)에 비해 체외충격파치료(177회) 또는 프롤로테라피(25회)를 과다하게 부풀려 시행한 것처럼 허위 진료비영수증을 발급했다.


외모개선을 위한 치료를 상해·질병목적으로 진단병명을 조작한 경우도 적발됐다. 보험설계사와 병원종사자 등이 환자에 접근해 진료내역 조작이 가능한 병원을 소개해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도수치료와 미용 관련 시술(주사) 등을 경추통과 척추측만 등으로 허위 발급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문제병원과 브로커, 환자 등은 수사기관의 혐의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또 사기입증에 필요한 혐의정보와 입증자료를 제공하는 등 수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수시기관은 앞으로 36곳의 문제병원을 세부 보험사기 내용을 수사해 편취한 보험금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허위 진단서로 실손 보험금을 청구했기 때문에 형법상 보험사기로 분류돼 금액에 따라서 벌금 또는 형사 처벌받게 된다.


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 국장은 “실손보험 보험사기는 일부 문제의사 등이 환자의 질환 등을 상담하고 수술 치료행위를 권유한다”면서 “선량한 실손보험 가입자는 문제의사나 보험사기 브로커의 유혹에 현혹돼 보험범죄 늪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기는 날로 지능화 돼 적발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보험사기 의심사고를 목격한 경우 금감원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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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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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나선다

LG전자-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나선다

2025.09.18 10:35:3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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