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 공식 출범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행사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행사 기간 파머스픽 전 품목에 대해 2개 구매 시 10%, 3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파머스픽이란 고객이 원하는 신선식품을 만들기 위해 농가까지 관리하는 이마트의 프로젝트를 말합니다. 이마트가 노하우를 지닌 농가를 직접 선택하고 품질관리·우수상품 선별 및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합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파머스픽 당도선별 사과·샤인머스캣·제주 감귤, 파프리카 등이 있습니다.
이마트 측은 “좋은 환경에서 재배된 농산물이 수확 후 품질기준에 따라 선별되고 저장·포장·상품화되기까지의 일련과정을 직접 꼼꼼히 챙겼다”며 “국내 우수한 농가의 공급풀을 확보하고, 이를 브랜드화하고자 파머스픽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파머스픽 농산물은 생산단계는 물론 최적의 품질을 만드는 재배방식, 품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크기·색택·중량·품종·국가인증·수확 후 관리기준) 확인 등의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일례로 사과의 경우 영주·안동·문경 등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은 사과를 생산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전국 10여 개 지역, 1000여 개 농가 데이터를 분석해 좋은 품질의 사과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농가 상품에만 파머스픽 브랜드를 부여합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그로서리 경쟁력이 날로 중요해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신선식품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파머스픽을 론칭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농축수산물 부문 비중이 25%에 달합니다. 농축수산물 카테고리에서는 오프라인 수요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샤인머스캣을 필두로 엔비사과·킹스베리 등 신품종 과일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농가 재배법, 생산시설이 개량됨에 따라 고객들의 신선식품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는 과일의 경우 사과(12brix), 감귤(10brix) 등 과거에 비해 평균당도가 올라갔습니다.
채소 역시 클로렐라 농법, 스마트팜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신선도 유지 기간을 늘리거나 품질을 개선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총괄은 “파머스픽은 단순 우수 농가와 농산물 선별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맛과 품질에 대해 농가와 소통하고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2022년 우수농가 네트워크 1만 개 구축 등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100여 종까지 늘리고 3100억 원의 매출 달성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