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은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습관을 위해 청소년용 금융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동영상은 ▲주식 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불법 아르바이트 방지 ▲청소년 카드사용 시 유의사항 등을 주제로 총 7편이 제작됐습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금감원이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EBS와 공동기획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영상에서는 ▲주식의 기원 ▲묻지마 투자의 위험성 ▲투기와 투자의 차이 ▲분산투자 등을 설명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투자를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올바른 투자자세를 배우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작목적을 알렸습니다.
또한 금감원은 최근 청소년들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책·보험사기 등에 연루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6월부터 청소년들도 결제 가능 업종·한도 제한이 있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 유의사항을 담은 드라마도 만들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금감원이 여신금융협회과 함께 만든 것으로 청소년들에게 현금·체크카드·신용카드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주는 내용입니다.
금융 교육 동영상은 유튜브·금감원 금융교육센터·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EBS 홈페이지 등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교육부와 협조를 통해 일선 학교에 교육 영상 시청을 안내하는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게시해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육 영상이 청소년들에게 금융투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줘 건전한 투자문화를 조성하고 불법 아르바이트에 현혹되는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고 적시성 있는 금융교육 동영상을 배포해 청소년들의 금융역량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