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래몽래인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보와 OTT 진출을 가속화한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는 14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밝혔다.
2007년 설립한 래몽래인은 주요 사업으로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이 있다.
래몽래인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46억 5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했고 영업이익 36억 9700만 원으로 지난 18년 흑자전환 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래몽래인은 해외 시장 점유와 OTT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래몽래인은 지난 14년 코넥스 상장을 통해 제작 시스템 강화에 성공하는 등 한 차례 크게 도약한 바 있다”며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 연간 10개 이상의 작품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TT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다”며 “회사는 이미 내년 6개의 신규 콘텐츠 방영을 준비 중이며 국·내외 OTT 플랫폼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몽래인은 모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뉴미디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IP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경험이 있는 래몽래인과 시각특수효과(VFX), 확장·가상현실(XR·VR),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와의 밸류체인 결합으로 양사 간 콘텐츠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상장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총 공모 주식수는 120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 1500 원~1만 3000 원이다. 수요 예측은 오는 15일~16일,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20~21일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이달 하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