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6일 세틀뱅크에 대해 3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간편 현금 결제 부분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세틀뱅크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97억 원,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6%, 28.4%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가맹점의 유입 확대로 현금 결제 매출액이 증가했고 가상계좌를 비롯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분기 최고 매출액 달성 이유라고 설명했다.
나민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틀뱅크의 핵심 매출원은 간편 현금 결제 부문”이라며 “지난 10월 국내 대형 숙박 플랫폼과 여행 관련 플랫폼의 간편 결제 기능이 탑제 되는 등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세틀뱅크가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4분기 세틀뱅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1%, 20.2% 증가한 281억 원, 41억 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간편 현금 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기존 이커머스 중심의 간편 결제 시장이 문화·레저·여행 등 전 분야에 걸쳐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 과정에서 세틀뱅크의 가맹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에 예정대로 글로벌 최대 빅테크 앱스토어와 중국 동영상 SNS 플랫폼에 간편 결제 기능이 탑재되면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며 “향후 성장성과 매출 다변화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