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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단독주택 공시가 7.36%↑…역대 2번째 높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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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2, 2021, 14:12:52

국토교통부 2022년 표준지·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안) 공개
‘땅값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 2년 연속 10%대 변동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내년 땅값의 기준이 되는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와 개별단독주택 가격 산정 기준으로 적용되는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각각 10.18%, 7.36% 오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땅 또는 주택 소유자들의 부동산 세금 부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표준지·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안)을 내놓고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후 소유자 및 지자체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 최종 가격이 결정·공시됩니다.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의 경우 10.16%로 올해 대비 상승폭은 0.19% 감소했으나,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0%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게 됐습니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인 3459만 필지 중 54만 필지를 대상으로 책정했습니다. 선정 과정에는 1190명의 감정평가사가 참여했으며, 시세 조사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바탕으로 가격을 산정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1.21%로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세종(10.76%), 대구(10.56%), 부산 (10.40%), 경기-제주(9.85%)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이 10.89%로 가장 높고, 상업용(9.60%), 농경지(9.32%), 공업용(8.33%), 임야(7.99%)가 뒤를 이었습니다.

 

아울러, 내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7.36%로 지난 2005년 첫 주택공시가 도입된 이후 2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최고 변동률은 지난 2019년 9.13%입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의 시세 조사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서 제시된 기준에 초점을 맞추고 전국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용도혼합주택 포함) 414만 가구 중 24만 가구를 대상으로 책정했습니다.

 

시‧도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변동률은 서울이 10.56%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8.96%), 제주(8.15%), 대구(7.5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공시가격 11억 이하의 표준주택은 전체의 98.5%로 집계됐습니다. 

 

표준지 공시지가(안)의 현실화율은 71.4%로 올해(68.4%)보다 3.0%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에서 제시된 71.6%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의 현실화율은 57.9%입니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예정대로 추진해 공시가격의 적정 가치와 가격 균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지난 해 로드맵을 내놓고 오는 2035년까지 현실화율을 90.0%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공시가의 상승으로 보유세 등 각종 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 등 부과되는 세금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공시가격이 조세와 복지수급 등 각종 세금부과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세금 폭탄’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시가의 경우 종부세, 보유세를 비롯한 대부분 세금 부과의 첫 기준점으로 작용한다”며 “공시가의 오름폭이 클 경우 부과되는 세금 또한 만만치 않은 액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1세대 1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동산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적용대상, 경감 수준, 효과 등을 토대로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공시가 9억 원 이하 단독주택을 소유한 1가구 1주택자는 억 단위로 구성된 가격구간별로 특례세율을 적용해 소유자들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공시가격 변동으로 인한 소유자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추가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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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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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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