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국내 토종 고구마 품종인 ‘소담미 고구마’를 시범 도입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과 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국내 육성 품종 및 지역특화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소담미 고구마 도입은 해당 활동의 일환입니다.
우선 군고구마 판매 실적이 우수한 전국 20개 점포를 선정해 오는 24일부터 소담미 고구마를 시범 판매합니다. 이후 농촌진흥청과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생산량 및 공급량을 확대해 도입 점포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세븐일레븐의 군고구마 판매 점포는 약 3000점입니다.
소담미는 ‘생김새가 탐스럽고 먹음직스럽다’는 뜻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식량작물 신품종 이름 짓기 공모에서 선발된 이름입니다. 소담미 고구마는 농촌진흥청의 관리 및 지원 하에 일조량이 풍부한 해남지역 등 전국 주요 고구마 산지에서 시범 생산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소담미 고구마는 국내에서 널리 유통되는 고구마 품종(베니하루카)에 비해 상품성이 우수하며, 부드럽고 단맛이 강합니다. 평균 당도(29Brix)는 시판되는 꿀고구마와 비슷하며 저장성이 높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연중 동일 품질의 상품을 출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정수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농진청과 지난 8월 MOU를 체결 후 국내 품종 육성 및 지역 특화 농산물 활성화를 중점과제로 삼아 노력한 결과 세븐일레븐 매장에 소담미 고구마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농가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6년 매장에 군고구마를 도입했습니다. 올해 군고구마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세븐일레븐의 겨울철 대표간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