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원준은 지난 20일과 23일 수주 공시를 통해 각각 포스코그룹이 중국에 투자한 절강포화신에너지와 SK그룹이 국내 투자한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900억원대로 최근 매출액(2020년) 대비 150% 규모다. 현재 수주 잔고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1500억원대이다. 원준은 2차전지 소재 생산에 필요한 공정 및 열처리 솔루션 제공 업체로 지난 10월 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이다.
원준 관계자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도 2차전지 소재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업계 신규 및 증설 프로젝트에 대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어 내년도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과의 계약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 실리콘계 음극재 생산을 위한 공정 설비와 열처리 장비를 일괄 Turn-key 방식으로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산규모 실리콘계 음극재 투자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뿐만 아니라, 열처리 장비 공급을 넘어 2차전지 소재 생산라인에 대한 최적의 공정기술을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