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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코트부터 숏패딩까지…‘레트로 패션’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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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4, 2022, 09:01:26

신세계百, 지난달 영패션 매출 60% ↑
케이스스터디 협업 숏패딩 당일 완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떡볶이 코트’로 불리는 더플 코트부터 숏패딩·나팔바지·양털 부츠 등 1990~2000년대 패션 아이템이 다시 뜨고 있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추억의 패션 아이템이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외 브랜드들이 잇따라 리메이크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Z세대’로 꼽히는 1020세대 위주로 레트로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12월 패션 매출을 살펴보면 여성복은 전년보다 42.5%, 영패션은 60.4%까지 신장했습니다. 숏패딩 제품을 앞세워 실적을 견인한 아웃도어 장르 역시 25.5%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과거 중·고등학생들의 ‘교복 패션’이었던 더플 코트가 눈에 띕니다. 커버낫·빈폴 같은 국내 브랜드는 물론, 버버리나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들도 앞다퉈 관련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커버낫 울 더플코트, 빈폴 레이디스 울 캐시미어 더플코트 등이 있습니다.

 

숏패딩도 열풍입니다. 아웃도어 브랜드마다 기장이 짧은 패딩 제품을 내놨습니다. 화사한 파스텔 색상 등이 많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신세계백화점 편집숍 케이스스터디는 지난 11월 노스페이스와 협업한 숏패딩 ‘눕시’를 출시하자마자 당일 완판 행렬을 이어간 바 있습니다.

 

2000년대 국민 부츠로 사랑받았던 ‘어그’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습니다. 2012년부터 어그의 국내 공식 판권을 갖고 수입·판매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어그 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 제품은 슬리퍼 ‘디스케트’와 짤막한 발목 기장의 ‘클래식 미니 II’입니다.

 

‘골덴’으로 알려진 코듀로이 상품도 인기입니다. 90년대 대표 패션 중의 하나였던 코듀로이 바지와 셔츠 등은 올해 다양한 색상에 슬림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년 정기 세일에 맞춰 다양한 행사로 고객 맞이에 나섭니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세일에서는 최대 70%의 할인율로 준비했습니다. 비대면 쇼핑에 친숙한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고객을 위해 겨울 인기 상품 라이브 방송도 진행합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레트로 겨울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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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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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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