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올해 1월 국내 증시의 수익률이 지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고 2월에는 어닝 쇼크를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국면에서 저PBR주, 오랜 기간 소외됐던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4일 유안타증권은 올해 1월 들어 코스피 지수가 4.8% 하락했다고 전했다. 유니버스 200종목 가운데 152개 종목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주와 은행주의 상승이 돋보였다”며 “다만, 지난 2년 간 화려하게 데뷔했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의 종목들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시즌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지난 7일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이번 4분기 전망치 달성률이 최근 10년간의 4분기와 비교했을 때, 3번째로 낮은 수치였다고 설명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많지는 않지만 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고 평가했다.
이런 국면에서 2월에는 오랜 기간 소외됐던 종목들에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한 수급의 왜곡이 심하기 때문에 예측이 조심스럽다”며 “지수 편입 구간에서 수급의 왜곡이 나타나며 철저하게 방어적인 스탠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리 상승과 관련해서 저 PBR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2월 탑 픽(Top Picks) 업종으로는 해운, 소매·유통, 자동차부품 업종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