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올해 설 저탄소·유기농 선물 세트를 확대해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설 저탄소 샤인머스캣, 저탄소 천혜향 혼합세트, 유기농 참기름세트를 개발하는 등 저탄소 및 유기농 세트 수를 약 30종으로 늘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렇게 저탄소·유기농 선물세트를 확대하게 된 배경에는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입니다. 가치소비란 개인이 가치를 부여하거나 지향하는 바에 따라 만족도 높은 상품을 구매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이에 따라 저탄소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기간(2021년 12월16일~2022년 1월24일)에 저탄소 등 올가닉 신선 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8% 가량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저탄소 사과·배 세트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7% 상승했으며, 올해 처음 출시한 저탄소 청도반건시 세트는 1500세트가 넘게 팔렸습니다. 역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저탄소 한라봉 세트, 저탄소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도 각각 1000세트 넘게 판매됐습니다.
저탄소 인기는 세트뿐 아니라 일반 상품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2020년 매출 70억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매출은 20% 이상 증가한 12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버섯·견과·조미료 등 선물세트 매출도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선물세트 기간 유기농 등 올가닉 가공 선물세트 전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2.6% 늘었습니다. 특히 빌라블랑카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7% 증가했습니다.
윤샘이 이마트 올가닉 바이어는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우선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저탄소·유기농 세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활동에 동참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