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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연간 최대 실적…영업이익 1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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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6, 2022, 12:01:03

2021년 매출액 1조 9895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
에너지소재사업 매출 전년 대비 59.7% 증가하며 성장 견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포스코케미칼이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지난해 연간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조9895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101.9%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며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난 실적입니다. 

 

에너지소재사업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리튬, 니켈 등 원료가격 상승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매출액이 전년보다 59.7% 늘어난 85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포스코ESM을 합병하며 양극재 사업에 처음 진출한 2019년의 양∙음극재 매출액 2190억원과 비교해 2년만에 289%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4.8%에서 42.8%로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라임케미칼사업에서는 조강생산량 증가에 따른 라임(생석회) 제품 판매확대와 유가 상승으로 콜타르, 조경유 등의 제품 판매 단가가 오르며 전년 대비 16.4% 증가한 6753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내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4625억원입니다.

 

전극봉과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피엠씨텍은 전기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53.7% 증가한 1724억원의 매출액과 22.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양·음극재 사업 투자 확대에도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은 60.9%로 전년 104.0% 대비 43.1%p 감소했고 현금성 자산은 1조3512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강화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전기차시장이 성장하며 배터리소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차세대 소재의 수요 역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톤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종합 준공하고, 북미, 중국, 포항에 양극재 공장을 신∙증설하는 등 글로벌 양산거점 구축에 나섭니다. 음극재는 전기차용 저팽창 천연흑연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인조흑연 음극재도 본격 생산을 시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합니다. 올해 양극재는 연산 10만 5000톤, 음극재는 8만 4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국내 배터리 소재 최초로 음극재 생산공정에 대해 환경부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양극재에 대해서도 인증을 추진하고 배터리소재 원료 공급망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ESG 경영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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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기업밸류업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코리아밸류업지수’ 3분기중 개발

기업밸류업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코리아밸류업지수’ 3분기중 개발

2024.03.14 17:12:2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정부 주도의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에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핵심내용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2017년 도입돼 현재 4대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포함,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관련내용은 스튜어드십 코드 7개원칙 중 '기관투자자는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제고해 투자자산 가치를 보존하고 높일 수 있도록 투자대상회사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3원칙에 반영됩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투자대상회사가 회사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현황진단→계획수립→이행·평가)하면서 시장·주주와 충실히 소통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국ESG기준원이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핵심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정한다"며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가 투자대상회사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기업가치를 보다 면밀히 평가·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자가 제대로 평가해 투자결정이나 주주권행사에 반영할 때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금융위는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개발중인 '코리아밸류업지수'와 관련해 다양한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여러 종목선정기준안에 대해 성과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월말 금융위는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코리아밸류업지수는 기업가치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계량·비계량 항목을 종합평가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도 편입한다는 원칙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지수편입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기존 주요지수와 차별화 방법, 구성종목 선정에 활용하는 지표의 적절성, 연기금의 적극적 활용 유도 등 주요이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기금·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3분기까지 지수 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코리아밸류업지수가 기관투자자로부터 실제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특히 연기금 등이 벤치마크로 사용하기 어려운 부정적 요소가 포함되지 않는지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연기금·운용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과 세제지원방안 발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기업이 참고하도록 밸류업 관련 공시 원칙·내용·방법을 담은 종합 가이드라인 확정 시기를 오는 6월중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달 7일 학계·투자자·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자문단'이 발족돼 가이드라인 제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발표·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제지원방안도 정부에서 적극 검토중이며 준비되는대로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연기금(국민연금공단·공무원연금공단·우정사업본부),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기관투자자 10개사,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ESG기준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박현상 주식운용팀장은 간담회에서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근본목적은 한국 자본시장과 상장기업 체질개선이므로 장기·단기로 구분된 정책어젠다가 필요하다"며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로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밸류업자문단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 김두남 상무는 "스튜어드십 코드 반영과 코리아밸류업지수 개발과 함께 기업이 적극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발굴·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왕겸 센터장은 "일본사례를 보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장기적 시계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할 과제"라며 "코리아밸류업지수 역시 단기·가시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실장은 "일본 사례를 보면 과거 아베노믹스부터 최근 동경증권거래소 밸류업 노력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GPIF(일본공적연금) 등 일본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참여와 외국인자금 유입이 주가지수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역할과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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