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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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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7, 2022, 14:01:04

한국부동산원, 2022년 1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 값 하락, 강북 4구서 두드러져
매수심리 위축·다양한 하방압력, 하락세 견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서울 아파트 값이 20개월 만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이 하락세로 전환하며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 또한 29개월 만에 보합권으로 진입했습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1월 4주(1월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 0.01%에서 0.02% 내려간 -0.01%로 집계되며 1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전주보다 상승세가 0.01% 둔화되며 상승률 ‘0’의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115개에서 102개로, 보합 지역은 21개에서 20개로 감소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40개에서 54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11개 구가 가격이 하락했고 6개 구는 보합권으로 내려가며 아파트 값 하락세를 견인했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하락세로 전환한 강북권(-0.01%)은 용산구(0.01%), 중랑구(0.01%), 성동구(0.01%)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가 아파트 값이 떨어지거나 보합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강북 4구(노원·도봉·강북·성북)는 매물 적체 현상과 급매물 위주 거래 현상이 나타나며 타 자치구보다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노원구와 강북구는 -0.03%의 하락률로 서울권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자치구로 집계됐으며, 도봉구와 성북구는 하락률 -0.02%로 나타났습니다.  

 

보합권 진입으로 상승세가 중단된 강남권은 금천구가 3주 연속 아파트 값이 내려간 가운데 동작구, 강동구(-0.01%)가 아파트 값이 떨어지며 상승률 보합을 견인했습니다. 동작구와 강동구의 아파트 매매값 하락은 각각 1년 8개월, 1년 7개월 만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전주 대비 상승률이 0.01% 둔화되며 지난 2019년 8월 12일 이후 2년 5개월 만에 아파트 상승세가 보합권에 진입했습니다.

 

시흥(-0.04%)과 하남(-0.06%)이 각각 5주, 4주 연속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평촌 등이 위치한 안양 동안구가 전세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 주보다 무려 0.14% 하락한 -0.16%로 집계되며 경기권 내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문산읍 재개발 호재로 인해 지난 주 0.16%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파주시의 경우 0.06% 둔화된 0.10%의 상승률로 집계됐습니다.

 

지방의 경우 전북(0.10% → 0.12%)과 충북(0.05% → 0.09%) 등 4곳에서 상승폭이 올랐으며, 세종(-0.19%), 대구(-0.08%), 대전(-0.04%)은 지난 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세종시는 27주, 대구는 11주 연속 아파트 값이 떨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추가 금리인상·전세가격 하락 등 하방압력이 맞물리며 수도권 아파트 값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권은 교통망 개선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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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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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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