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에 대해 완성차 생산 차질과 4M승인 장기화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17만 8000원으로 3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IE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완성차 생산 차질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임직원 주식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화재에 따른 리콜 조치로 완성차 업체들의 셀, 소재 승인 절차가 기존 3~6개월에서 6~12개월로 길어졌다”며 “완성차 생산차질과 4M 승인 장기화가 겹치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완성차 생산 차질과 폴란드 1공장 4M 승인 작업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고정비 비중이 큰 만큼 올해 하반기 이후 완성차 생산 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승 시 수익성 개선 효과 역시 클 전망”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가 구체화 될 경우 생산능력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