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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1월 보낸 코스피, 설연휴 이후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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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31, 2022, 07:01:00

긴축 우려·대형 IPO 수급 이슈 2월 해소 전망
봄 이후 반등 추세 형성 예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연초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가 언제쯤 바닥을 형성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2월에 코스피가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완연한 추세 반등은 봄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1월 한달 간 10% 넘게 폭락하며 260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짧은 기간 동안 미국의 긴축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우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등으로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준 외부 요인들이 2월 들어 해소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슈가 마무리되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며 “코스피는 3개월 고점 대비 수익률이 10% 감소한 지점에서 임계점을 형성했는데 현재 그 임계치에 도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도 “FOMC결과 확인과 IPO수급 우려 해소 등은 1월 말에서 2월 초면 해소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도 조만간 우려의 정점에 이르면서 2월 중으로 바닥 확인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이 9.71배로 최근 5년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코스피의 조정이 반드시 추세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바탕으로 2월에 코스피 지수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바닥 확인 후 코스피 지수의 추세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봄 이후에 반등 추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3월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하 연구원은 “추세 반등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가 필요하다”며 “미국의 코로나19 정점 확인 등을 고려했을 때 봄 이후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코스피200 조기편입 일정 감안 시, 대형 IPO발 수급 변동성이 2월말까지 나타날 수 있다”며 “매파적으로 돌아선 연준의 스탠스도 고려할 시 3월 FOMC 전까지는 주식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익 추정치가 개선되는 저밸류 중심의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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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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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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