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3일 DB하이텍에 대해 8인치 파운드리 호황이 장기화 되고 있고 신사업으로 인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0만 6000원에서 12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8인치 파운드리 수요 확대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IoT, 자동차의 전장화 등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8인치 판가 상승으로 12인치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제품 범위 내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사업인 화합물 반도체가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B하이텍도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8인치 화합물반도체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화했고 오는 2024년 양산을 계획 중”이라며 “화합물 반도체 시장은 전기차, 통신 고도화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어 DB하이텍의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DB하이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0%, 75% 증가한 1조 5000억원, 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익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도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DB하이텍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