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의 5개 금융 계열사들이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금융 혁신 사업을 개발합니다.
14일 삼성 금융 계열사(이하 삼성금융)에 따르면 다음달 10일까지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참가 스타트업 모집이 진행됩니다.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이 결정된 스타트업은 삼성금융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올해 10월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스타트업을 가리게 됩니다.
본선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은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습니다. 또한 4개월간 삼성금융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관련 지분투자 기회도 갖게 됩니다. 최우수 스타트업은 각 삼성 금융사별로 1팀씩 선발하며 1000만원의 추가 시상금이 지급됩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실시됩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금융은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인사·노무·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에 도움이 되는 성장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한 본선 진출사 모임을 신설해 스타트업 간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외부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참가 접수가 가능합니다. 삼성금융에서 제시하는 과제는 ▲삼성금융 통합 앱 활성화를 위한 공통과제 ▲각 사별 특성에 맞춘 특화과제 ▲삼성금융사에 제안하고 싶은 자유주제로 구성됩니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지난 2019년 시작한 뒤 두 차례 대회에 63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2회 대회 본선 진출 후 지금까지 삼성금융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스타트업 ‘에이슬립’은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가해 AI 기반의 수면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삼성금융·스타트업간의 협력 성공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관계자는 “지난 2회 대회를 치르면서 삼성금융사와 스타트업간 협력이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미래 금융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