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16일 롯데렌탈에 대해 쏘카 지분 확보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8일 쏘카 지분 13.9%를 약 183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쏘카 지분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보완과 쏘카 IPO 흥행 시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모멘텀 작용 등 긍정적이 효과를 기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시사점은 카쉐어링 업계 내 지위 강화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이 가속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라며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 렌터카 및 카쉐어링, 주차장 등 퍼스트-라스트 마일 전략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가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렌탈은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고 20~30대 차량의 소유가 감소하는 등 카쉐어링의 시장 성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쏘카와 그린카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마케팅 경쟁 강도 완화,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장기 렌터카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경쟁강도가 완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장 이후 충분한 가격 조정을 거쳤고 하방 위험이 크지 않고 주가 상승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주가 리레이팅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