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조선해양[042660]이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저탄소 선박 개발 및 탈탄소 기술 연구에 나섭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석유공사와 지난 17일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바탕으로 양 사는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을 활용한 탈탄소 핵심 기술 연구와 관련 선박 개발을 공동 수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풍부한 선박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저탄소 암모니아 운반선 및 친환경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의 선박 개발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또, 실제 운항에 필요한 경제성 분석도 수행해 해당 선박 상용화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석유공사는 ‘탄소중립 선도기업’ 을 비전으로 지난 1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저탄소 암모니아 공동연구 및 시범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석유개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공급망 확보에 주력 중입니다. 아울러, 석유 비축기지·허브터미널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저장·유통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한 탈탄소 기술 개발은 조선산업의 필수 과제”라며 “수소와 암모니아 등 대체 선박 연료 추진 기술 개발에 매진해 탈탄소 선박 실용화 시대를 앞당김과 동시에 글로벌 조선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