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 융합) 기업 직방과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오피스 ‘메타폴리스’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메타폴리스 내 가상 컨퍼런스룸에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 등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원격 방식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각 경영진들은 직접 아바타를 조종해 메타폴리스에서 만나 향후 양 사 협력에 대한 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메타폴리스는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입니다. 아워홈은 원격근무방식이 보편화하면서 직원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비대면 업무를 위해 메타폴리스 일부를 임대해 입주를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워홈은 고객상담센터를 대상으로 상반기 중 메타폴리스 시범 운영에 돌입합니다. 상담 이력 관리, 전국 점포 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고객상담 전용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합니다.
메타폴리스에 입주하면 재택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오류 및 보안 등 문제들을 예방하고 고객응대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아워홈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워홈은 고객상담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이후 업무 적합성 등을 검토해 주요 구내식당 업무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아워홈은 메타폴리스의 공용 공간에 자사 HMR(가정간편식), 도시락을 진열한 카페테리아를 만들어 제품을 홍보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방 메타폴리스에는 직방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 28개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구지은 부회장은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불편함 없이 근무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발 빠른 기술 도입과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바탕으로 식품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