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GS건설과 ‘국내 친환경 연어 양식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대표 등 5명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최근 연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국내 유통량 전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 공감해 손을 잡았습니다.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에 건설 예정인 스마트 양식 시설에서 생산한 친환경 연어를 신세계푸드 유통망을 통해 공급합니다. 신세계푸드는 해당 연어를 식품 제조·식자재 유통·외식·위탁급식 등 다양한 사업부문의 노하우와 접목할 계획입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의 푸드테크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연어 상품 개발에 나섭니다. 다양한 가공식품을 직접 생산하는 제조공장과 전국 권역의 물류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유통 및 판매망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GS건설은 자체 보유 수처리 기술로 바닷물을 정화해 양식수로 사용하고, 사용한 양식수는 여과 및 재사용합니다. 스마트 양식 시스템으로 연어를 양식할 경우 바다 연어 양식의 장애물인 기생충·질병균·중금속 폐기물·미세플라스틱 등에 노출되지 않은 연어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연어 시장에 친환경 연어를 선보여 대중화와 고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며 “향후 아쿠아팜, 친환경 수산물 상품화 등을 목표로 수산물에 푸드테크를 접목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