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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덕 신임 우리은행장 “비서실 없애고 고객 중심 현장영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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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4, 2022, 17:03:40

‘고객·시장·직원’ 키워드 제시..취임식 간소화 후 현장 의견 청취
“기술·플랫폼에 역량 집중..플랫폼·IT기업과 경쟁 대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의 새 리더 이원덕 신임 은행장이 취임했습니다. 이 행장은 비서실을 폐지하고 영업 조직을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은 이 행장의 뜻에 따라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이 행장은 취임식에서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슬로건과 ▲고객 ▲시장 ▲직원이라는 경영 키워드를 공개했습니다.

이 행장은 “오늘날 거친 역사의 파고를 이겨내고 지금처럼 우뚝 선 것은 고객들이 보내준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 덕분이다”며 “위대한 은행은 얼마나 많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며 “고객의·고객에 의한·고객을 위한 우리은행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행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며 “기존 은행뿐만 아니라 거대 플랫폼과 거대 IT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직원들을 향한 당부도 있었습니다. 이 행장은 “임직원 여러분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희망이다”며 “저와 함께 우리은행의 여정을 개척하고 승리하고 이겨내 위대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습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취임식 후 곧바로 서울 지역 오랜 거래처를 방문했습니다. 또한 방문 고객 수가 가장 많은 우리은행 수유동금융센터를 찾아 현장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현장 경영’을 실천하고자 본부의 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영업부문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서실 폐지를 통해 은행장 지원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총괄 및 외환·현장영업 담당 조직은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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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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