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페이증권이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별도 앱이나 계좌 추가 개설 없이 카카오페이앱의 주식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정규장 마감 30분 전까지 수량이나 금액만 입력하면 주문할 수 있습니다. 통합증거금을 통해 자동환전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계좌를 분리하거나 1주 단위 주문·소수점 단위 주문 중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하나의 계좌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실시간 수준으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주문을 모아 빠르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소수점 단위로도 시세의 움직임에 따라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현재 소수점 거래 가능 종목은 ▲테슬라 ▲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등 미국 우량주 24개로 제한됩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거래 가능 종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다음달 30일까지는 소수점 거래 시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무료 제공 기간이 지난 후에는 일반 해외 주식 거래와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합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펀드에서 동전 모으기와 같이 소액을 쉽고 재미있게 투자하는 문화를 만들어온 만큼 주식 투자에 있어서도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해외 우량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상대적으로 비싼 해외 우량주도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의 형평성을 높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