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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UL과 맞손…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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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31, 2022, 11:03:22

개발 중인 플랫폼 데이터에 UL의 폐기물매립제로 검증 연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환경인증 기업과 손을 잡고 폐기물 데이터의 투명하고 정확한 관리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에 나섭니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글로벌 안전과학·인증기업인 UL과 환경산업의 투명한 데이터 관리체계와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UL은 1894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기업이자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140여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의 폐기물 환경인증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자체 개발 중인 폐기물 관리 디지털 플랫폼의 데이터를 UL의 폐기물매립제로(ZWTL) 검증에 활용 가능하도록 연계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플랫폼은 폐기물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주는 IT기반 폐기물 통합관리 시스템입니다. IT기기 등을 통해 폐기물 데이터를 등록·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폐기물 배출 저감량, 재사용량, 재활용률 등 핵심 지표 관리와 결과 보고서 발행도 가능합니다.

 

수집된 데이터와 보고서는 UL의 고도화된 테스트를 거쳐 ZWTL 검증을 위한 증빙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폐기물 데이터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가 자사 뿐 아닌 환경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 성과를 증명하기 위해 기업들이 추진하는 환경인증에 대한 접근성과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SK에코플랜트와 글로벌 인증의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 분석능력을 갖춘 UL이 함께 한다면 폐기물 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륜 UL코리아 대표는 "국내 최대 환경기업으로서 밸류체인 전반의 방대한 잠재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와 협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 환경인증을 넘어 환경산업의 검증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ESG 경영목표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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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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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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