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성북구 장위14 재정비촉진구역에 최고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2476가구가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성북구 장위14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변경안이 가결됨에 따라 사업부지면적 14만5000㎡에 기존 2294가구에서 182가구 늘어난 총 2476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며, 이 중 공공주택 426가구는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할 계획입니다. 5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2곳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체육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의 공공시설도 조성됩니다.
용적률은 225% 이하에서 212% 이하로 내려가며 건축물 층수는 주변지역 스카이라인 및 단지 지형 등을 고려해 단지 내부는 최고 25층까지 허용했습니다. 단, 개방감 있는 경관이 구축될 수 있도록 북측의 장위로와 남측의 오동근린공원에 인접한 곳은 12층 내외로 배치토록 했습니다.
구역 북측에 자리한 왕복 2차로의 장위로는 폭 20m로 확장해 차량 소통과 보행편의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장위로의 경우 오동근린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남북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하고 단지 중앙에는 폭 30m이상의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보행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장위14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이번 결정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공공기여를 통한 지역맞춤형 기반시설 확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