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CJ제일제당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액상당 시장에서 ‘저(低)칼로리’ 트렌드를 새롭게 주도할 신개념 제품들을 내놨다.
CJ제일제당이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를 활용해 기존 액상당 제품에 비해 칼로리를 대폭 낮춘 ‘스위트리 알룰로스’와 ‘알룰로스 올리고당’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들에 사용된 신소재 ‘알룰로스’는 무화과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 중 하나로, 지난해 CJ제일제당이 세계 최초의 효소 기술로 대량생산을 시작한 초 저칼로리 감미료다. 설탕에 가까운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1그램(g)당 0~0.2Kcal에 불과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기업용(B2B) 제품을 북미지역에 수출한 데 이어, 알룰로스에 대한 후속 연구개발을 통해 일반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액상당 형태의 제품인 ‘스위트리 알룰로스’와 ‘알룰로스 올리고당’을 출시하게 됐다.
스위트리 알룰로스는 알룰로스 99.15%로 만들어진 액상당으로, 기존 요리당에 비해 칼로리를 1/10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알룰로스 올리고당은 알룰로스 60%에 올리고당 약 40%를 혼합해 만들었으며, 기존 올리고당에 비해 칼로리가 절반 수준으로 낮다.
두 제품 모두 단 맛은 기존 액상당이나 설탕과 비슷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건강과 비만에 신경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단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낮은 스위트리 알룰로스의 특징을 알리기 위해 ‘우리집 밥상 칼로리 레시피’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 음식에 물엿 대신 넣었을 때 칼로리가 어느 정도 줄어드는지를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레시피에 따르면, 불고기의 경우 약 13% 가량 칼로리가 줄고, 연근 조림의 경우 약 30%, 고구마 맛탕의 경우 23% 정도 칼로리가 감소한다. 아메리카노 커피의 경우, 일반 설탕시럽 대신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넣으면 칼로리가 59%나 줄어든다.
김재민 CJ제일제당 스위트너CM 팀장은 “스위트리 알룰로스는 CJ제일제당의 차세대 감미료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액상당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건강한 단맛’을 추구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