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지난 20일 일본류마티스학회(JCR) 2022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JCR은 류마티스의 발병·치료·예방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글로벌 류마티스학회 중 하나입니다. 올해 학회는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일본인을 대상으로 유플라이마 임상 1상을 실시했습니다. 총 204명의 피험자를 유플라이마 및 아달리무맙 투여군으로 나눠 단일 투여 후 10주 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두 그룹의 약동학(PK)적 유사성과 함께 이상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에서 비교군 간 유사함을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판매 허가를 획득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제품입니다.
앞서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지난해 EMA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캐나다보건부 등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지난 2월엔 유럽에서 40㎎/0.4㎖의 용량에 이어 80㎎/0.8㎖ 용량 제형의 추가 판매허가를 받았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북미 시장 진출을 완료하고 일본인 대상 임상에서도 약동학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허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일본 아달리무맙 시장에 조속히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