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에는 전국에서 총 1만7167가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공급됩니다.
23일 부동산 중개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이달 2만6221가구보다 35%가량 줄은 1만7167가구로 나타났습니다.
권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이 6175가구, 지방은 1만992가구가 입주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수도권 물량의 경우 이달보다 약 60% 감소한 숫자이며 지방의 경우 비슷한 수준(5월 1만766가구)입니다.

세부적으로 볼 경우 수도권에서는 경기 3170가구, 인천 2707가구, 서울 298가구 순으로 집계됐으며, 경기와 인천의 경우 이달보다 각각 58%, 65%가량 공급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지방권의 경우 대구가 3883가구로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으며 전북(2305가구), 부산(1169가구), 강원(1120가구), 대전(993가구), 경남(842가구), 광주(584가구), 전남(96가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3년 간 활발히 분양됐던 사업장들의 입주시기가 도래해 올해 1만9486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6월 입주 단지 수는 총 30단지이며, 권역별로 구분하면 수도권 11개 단지, 지방권 19개 단지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개 단지, 대구가 5개 단지, 인천과 부산, 강원이 3개 단지, 서울 2개 단지 등의 순입니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총 15만144가구의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총 10만6700가구가 입주하는 상반기보다 41%가량 많은 숫자이며, 월 평균으로는 약 2만5000가구 수준입니다.
하반기 입주물량은 경기지역이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6만1629가구의 물량으로 반기 기준으로는 2019년 상반기(6만1281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치면서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