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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웨스팅하우스와 맞손…미국형 대형원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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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4, 2022, 10:05:01

국내 기업 첫 사례..‘AP 1000’ 글로벌 사업 공동 협력키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원자력발전사업의 글로벌 공동 진출을 위해 세계 정상급 원자력 기술력 보유 기업과 손을 잡고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형 대형원전 사업에 진출합니다.

 

현대건설은 24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대형 원전 ‘AP 1000’의 글로벌 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1886년에 설립돼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세계적 원자력 회사입니다. 전 세계 약 50%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에 원자로 및 엔지니어링 등을 제공하는 원자력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AP1000 모델은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플러스 원자로입니다. 피동형 안전시스템과 자연력을 이용한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했으며, 건설 단가를 높이는 부품 등의 개수를 줄여 경제성도 확보하는 등 3세대 원자로의 개량형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차세대 원전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현대건설은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차세대 원전사업의 상호 독점적 협력 및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하고 친환경 및 무탄소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미래 에너지 사업 관련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등 지속가능한 미래 사업의 초석을 다짐과 동시에 원전산업 생태계 지원 및 활성화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협업을 통해 AP1000모델 등 다양한 원자력 노형의 EPC 수행 역량을 제고하고 차세대 시장 및 글로벌 대형원전 사업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협력 시너지로 원자력 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확장을 전방위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더햄 웨스팅하우스 에너지시스템 사장은 "향후 전 세계 에너지 분야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며, 원자력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한다"며 "협업을 계기로 양사가 함께 세계원전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이 탄소 중립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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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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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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