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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금호석화, HBPA 사업 맞손…내년 하반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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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4, 2022, 09:06:39

내열성·내후성·내황변성 기존 BPA보다 개선
위탁생산 방식으로 사업 진행..양사 시너지 기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피앤비화학은 금호석유화학[011780]과 고부가 BPA 유도체 HBPA(Hydrogenated Bisphenol A) 사업 진출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사업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금호피앤비화학에 따르면, HBPA는 금호석유화학의 자체 기술을 통해 개발됐으며, 수소화 반응을 통해 내열성, 내후성, 내황변성을 기존 BPA보다 개선시킨 제품입니다. 최근에는 BPA의 대체 제품으로 고기능성 에폭시 수지, 폴리카보네이트, 계면활성제 등에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HBPA 사업은 위탁생산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금호피앤비화학이 금호석유화학에 BPA를 공급하면 금호석유화학은 HBPA를 생산하게 되며, 이후 금호피앤비화학이 HBPA를 외부에 판매 또는 자사 에폭시 수지 원료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입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글로벌 BPA 메이커로서 구축해 온 영업망과 판매 노하우를 활용해 HBPA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HBPA 수지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에폭시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HBPA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만큼 영업과 생산 등 전반적 HBPA 기술 지원에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생산 설비는 내년 상반기까지 연산 5000톤 규모로 신설되며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HBPA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HBPA 설비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금호석유화학 정밀화학 공장 부지에 마련됩니다.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는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금호피앤비화학은 HBPA 사업 역량을 강화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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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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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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