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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꾸? 별다구!…유통·외식업계, 영유아식부터 세탁까지 '구독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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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8, 2022, 15:06:14

맞벌이·펫팸족·1인가구 형태따라 '별 걸 다 구독' 서비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맞벌이 부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펫팸족, 1인가구 등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일상 속 '구독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위주로 시작한 구독서비스는 이제 각기 다른 일상을 윤택하게 하는 요소로 생활 전반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이어리부터 사진, 핸드폰 등 별 걸 다 꾸민다는 의미의 신조어 '별다꾸'에서 나아가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별 걸 다 구독할 수 있는 '별다구'의 시대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기업들은 편의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영유아식부터 반려동물케어, 세탁까지 일회성 판매가 아닌 다양한 '구독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베이비본죽 식단 구독', 이유식 만드는 시간 줄여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엄마는 물론 아빠, 조부모 등 육아의 주체가 확대되면서 육아를 도울 다양한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에게는 육아 중 아이와 함께 보낼 시간을 늘려주는 동시에 아이에게는 발달 단계별 필수 영양을 제공해 주는 '영유아식 구독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더운 불 앞에서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거 인식과 달리, 최근에는 편의성은 물론 맛과 아이 월령별로 꼭 필요한 영양을 갖춘 이유식 식단 구독서비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베이비본죽의 식단 구독서비스는 프리미엄 영유아식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고형식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아이 월령에 따라 6단계로 나눈 것은 물론, 이유식 후 유아식에서도 단계를 지속적으로 세분화한 식단 형태로 이유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비본죽은 성인만큼이나 뚜렷한 아이들의 각기 다른 입맛을 채우고자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맞춤형 이유식 식단 구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영유아식을 직접 만들어야 하는 수고를 덜고, 대신 그동안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한 육아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식단 구독은 베이비본죽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월별 식단을 미리 볼 수 있어 식단 계획을 미리 세워볼 수도 있습니다.

 

1500만 반려인 시대..아바웃펫, 반려동물용품 구독서비스

 

국내 반려인구가 1500만에 달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생활이 또 다른 의미의 육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 2020년 3조4000억원에서 2027년 1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전문적으로 맞춤형 반려동물용품을 추천해 주는 구독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GS리테일은 반려동물 버티컬 커머스 자회사 '어바웃펫'을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 및 장난감 구독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SKT T우주패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는 고객과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펫스토어와 수의사 등 전문가들의 정보를 볼 수 있는 펫로그, 펫TV 등을 제공합니다.

 

런드리고, 시간 절약에 전문가 손길 세탁서비스 구독

 

증가하는 소형가구에게 빨래는 번잡한 일입니다. 이에 따라 좁은 집 구조나 집안일을 하기에 부담스러운 가구를 위한 모바일 세탁대행 서비스가 생겨났습니다. 

 

고객이 모바일앱으로 세탁물 수거를 요청한 후 전용 수거 케이지(런드렛)에 담아 집 앞에 내놓기만 하면 밤 중에 수거해 세탁을 마친 후 다시 가져다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복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런드렛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드라이클리닝, 물빨래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고 의류뿐 아니라 이불, 운동화까지 원하는 세탁물을 자유롭게 맡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검수, 오염 제거, 다림질 등에 특화된 전문가 팀이 세탁을 전담하며 세탁물 마다 1인의 전문가가 전담해 세탁의 전 과정을 맡아 관리합니다. 완료 후에는 담당 마스터 실명의 인증 마크도 제공됩니다. 

 

베이비본죽 관계자는 "구독서비스는 고객의 편의는 물론 양질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까지 높이며 다양화되고 있다"며 "베이비본죽 또한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만드는 영유아식 식단과 단품 선택에 더해 원하는 바에 따라 월·주별 또는 단발성으로 구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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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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