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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전문 신용평가사 출범…KCD·카뱅 대주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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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7, 2022, 09:07:57

중금리시장혁신법인, 개인사업자 CB업 본허가 획득
사명 '한국평가정보' 변경 예정..신용평가 전문가 인재 영입 나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개인사업자들의 신용평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업 신용평가사가 출범합니다.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이하 중금리혁신법인)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기존에 신용카드사 등 금융회사가 신용평가 업무 겸업을 허가를 받은 적은 있으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업무를 전업으로 하는 회사가 사업 허가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입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금리 시장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금리혁신법인에 따르면 경영 정보가 신용 평가의 핵심이 되는 기업과 달리 개인사업자의 사업장 운영 정보는 그동안 신용평가에 크게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개인사업자 경영 상황은 신뢰할 만한 정보 원천이 적은데다, 정보 수집 주기가 6개월에서 1년으로 길어 적시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 신용 평가체계만을 활용한다면 20년동안 가게를 운영한 베테랑 소상공인보다 20년동안 대기업을 다닌 초보 창업자에게 더 많은 대출한도와 더 낮은 대출금리를 제안하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와 홈택스 정보를 활용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합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실시간에 가깝게 수집해 적시에 경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에 홈택스 정보를 결합해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신용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해 베테랑 소상공인을 비롯한 개인사업자의 금리를 낮추고 더 많은 금액을 대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금리혁신법인의 목표입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공공 부문에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책자금의 집행 과정에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회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관련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중금리혁신법인의 최대주주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이며, 2대 주주는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입니다. 그 외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현대캐피탈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도 출자에 참여했습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한국평가정보(Korea Credit Service, 약칭 KCS)'로 변경하고 영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더 많은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용평가업에 전문성이 있는 데이터 분석가·개발자 등 인재 영입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김상우 중금리혁신법인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개인사업자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최대한 많은 금융기관에서 개선된 대출심사 방법을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중 30개 이상 금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해 많은 개인사업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금융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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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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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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