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GS25는 KK그룹과 지난 9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GS25의 말레이시아 출점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내년 중 말레이시아에 GS25 1호점 및 5년 내 500호점 출점을 위해 협업하며 제휴 형태는 GS리테일이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입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현지 파트너사인 KK그룹은 말레이시아 로컬 편의점 KK마트 610개를 운영하는 현지 로컬 편의점업계 1위 회사입니다. 호텔·리조트 등을 주요 사업으로 보유하고 있고 100여개 아이템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KK그룹은 현지 시장 내 오랜 유통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말레이시아에서 미래 성장성이 높은 편의점 사업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말레이시아는 베트남(2018년), 몽골(2021년)에 이어 GS25의 세 번째 해외 진출 국가가 됐습니다.
GS25는 현지 차별화 상품 전략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국내 '프레시 푸드' 운영 기술을 현지에 전파하는 동시에 심플리쿡, 쿠캣 등 GS25 특화 상품을 현지에 선보입니다. 또 우리동네딜리버리, 반값택배 등 생활 서비스 플랫폼을 현지에 맞게 개발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체결식은 GS25가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우수성, 편의점 성공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GS25는 지난 2018년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첫 진출을 알렸습니다. 현재 베트남에 약 160여점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어 지난해 5월 몽골 울란바토르에 3개점을 동시에 오픈했습니다. 몽골에 70여점 운영 중이며 올해 150점 출점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