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이 2호 공모 건물인 서울 용산구 소재 '이태원 새비지가든'을 12일 공개했습니다. 이태원 새비지가든에 대한 수익증권 공모는 다음달 1~8일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소유는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화 해 소액으로 거래하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입니다. 소유는 지난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계좌관리기관인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해 금융당국 및 여러 신탁사와 컨소시움을 맺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유는 1호 공모건물인 '안국 다운타우너'를 지난달 공모 2시간 51분만에 완판하고 지난 8일 상장했습니다.
소유의 2호 공모 건물 '이태원 새비지가든'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최근 용산 대통령실 이전·용산공원 개방 등 다양한 호재로 인해 인근 지역 부동산 호가와 실거래가가 올랐지만 새비지가든 공모 총액은 주변 시세 대비 15% 낮은 68억원에 책정됐습니다. 소유는 용산구의 호재가 있기 전 건물을 매입해 공모가를 낮게 책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비지가든은 공간운영사 '글로우서울'과 제휴를 맺고 운영하는 건물입니다. ‘글로우 서울’은 지역 개발·부동산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서울 익선동·대전 소제동 등 낙후된 구도심으로 인식되던 지역을 새로운 상권으로 변화시킨 바 있습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남의 일로만 느껴졌던 분들도 소유를 통한 소액투자로 충분히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수익과 더불어 할인이나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