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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협 ‘4년 연속 무파업’ 잠정합의…기본급 4.3%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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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3, 2022, 08:07:38

12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 도출
19일 합의안 찬반투표… 전기차 국내공장 신설 등 담겨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 노사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4년 연속 파업 없이 노사 임금협상안에 잠정 협의했습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울산공장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경영성과급 200%+400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기본급 인상 규모는 9만8000원이지만 수당 1만원을 더하면 사실상 10만8000원을 인상한 셈입니다. 

 

 

올해 교섭에서 현대차 노사는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 대응과 고용안정을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도 마련했습니다

 

이 합의서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 전기차 생산 공장을 내년 착공합니다.

 

이후 국내 공장 생산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의 노후 공장을 순차적으로 재건축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중장기 국내 공장 개선 투자를 추진하며,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와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 품질 시스템 등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미래 산업 전환에 따른 인력 감소에 대비해 생산·기술직도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는 복안입니다. 

 

노조는 사측의 투자 등에 발맞춰 글로벌 수준의 생산효율·품질 확보, 공장 재편에 따른 차종 이관과 인력 전환배치, 투입 비율 조정 및 시장수요 연동 생산 등 제반 사항 협의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전기차 보급과 함께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경영 환경과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국내 공장 대내외 리스크 대응 노사협의체'를 구성, 분기 1회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 생산·품질·안전 지표 등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단, 올해 교섭에서도 노조가 요구한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임금피크제 요구 등에 대해선 회사가 수용 불가 원칙을 이어갔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최대 규모 국내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며 "지난 5월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국내에도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키로 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자존심을 세운 합의안을 만들었다"며 "합의사항을 반드시 지키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현대차 임협은 완전히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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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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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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