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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원물’ 강조한 먹거리로 소비자 입맛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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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14, 2022, 09:08:00

원재료 가공 최소화, 신선함 원하는 소비자 겨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원물’을 강조한 먹거리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버섯이 담긴 샌드위치부터 식물성 불고기, 열대과일 주스, 고구마 간식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공을 최소화함으로써 식품에서 '건강함'과 '신선함'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는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입니다.


14일 써브웨이에 따르면 여름을 맞아 로컬 신메뉴 ‘머쉬룸썹’을 한정 출시했습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면역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버섯을 활용한 메뉴입니다. 새송이버섯·양송이버섯·만가닥버섯 등 3종의 버섯이 들어갔습니다.

 

'헬시 플래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트랜드)'를 겨냥해 저칼로리 토핑으로 속을 채웠으며 소스로 올리브 오일과 후추를 택하면 버섯 고유의 맛을 깊게 느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아보카도를 추가하거나 풀드포크 샌드위치에 버섯을 ‘미트 추가’로 곁들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리온은 ‘무뚝뚝고구마칩’을 내놓았습니다. 원물 간식에 쓰이는 자연 재료 중 고구마가 아이스크림, 음료 등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것에 주목해 1년여간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입니다. 고구마 원물을 2.5㎜ 내외로 껍질째 썰어 식감을 강조했습니다.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시즈닝을 더해 고구마의 풍미와 함께 단맛을 살렸습니다. 오리온은 최적의 식감과 맛을 구현하기 위해 자사 스낵 제조 노하우를 담은 '원물제어 기술'과 '저온 프라잉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대체 식품 브랜드 언리미트는 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식물성 불고기’를 선보였습니다. 식물성 단백질로 얇은 고기 결을 구현했고 마늘과 간장으로 맛을 낸 불고기 소스로 양념했습니다. 식물성 불고기는 100g 당 단백질 21g이 포함된 제품으로,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신제품에는 버려질 수 있는 원재료들을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이 적용됐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대두에서 기름을 짜내고 남은 탈지대두분말과 현미를 도정할 때 나오는 껍데기인 ‘미강’을 사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든 것입니다. 언리미트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탐앤탐스는 디톡스·클렌즈 주스 열풍과 함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열대과일 깔라만시를 활용한 신제품 '깔라만시 NFC 착즙주스'를 출시했습니다. 간편하게 즉시 음용이 가능한 RTD 제품으로, NFC공법(생과일을 압착해 착즙하는 방식)으로 추출한 과육을 사용했습니다.

 

탐앤탐스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서 라임의 일종인 ‘딱’과 혼합된 베트남산 깔라만시 원액이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과 달리 탐앤탐스 신제품은 필리핀산 깔라만시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인공 감미료 대신 유기농 청포도와 사과를 첨가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물이 지닌 가치에 식품 회사만의 제조 노하우를 접목한 식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며 "원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린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원물간식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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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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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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