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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깡통전세’ 위험…‘준공 21~30년’ 단지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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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6, 2022, 16:09:20

부동산R114, 수도권 내 전세가율 80% 초과 아파트 통계 발표
지역별로 인천시가 비중 높아..연식별로는 ‘준공 21~30년’ 과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세값과 매매가의 차이가 나지 않는 '깡통전세' 위험이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 나타나는 가운데 구축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보다 위험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수도권 내 전세값이 매매가의 80%를 초과하는 아파트는 12만6278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총 가구수인 337만684가구와 비교했을 경우 3.7% 수준입니다.

 

'깡통전세'는 전세값이 매매가를 앞지르거나 두 가격이 별 차이가 없는 현상을 의미하며, 깡통전세가 발생할 경우 계약 종료 시 보증금 미반환 사고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보통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별로 전세가율이 80%를 초과하는 가구를 지역 총 가구수 대비 비율로 따졌을 경우 인천시가 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46만1790가구 중 2만8217가구의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72만6393가구로 아파트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5.5%(9만5558가구)로, 서울은 0.2%(118만2501가구 중 2503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아파트 연식별로 전세가율 초과단지를 살펴볼 경우 입주한 지 21~30년에 해당하는 구축 아파트가 7만5203가구(59.6%)로 조사되며 10가구 중 6가구 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를 이어 11~20년 3만4428가구(27.3%), 6~10년 9663가구(7.7%), 30년 초과 5893가구(4.7%)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매매가격이 비교적 높은 입주 5년 이하 신축아파트는 1091가구(0.8%)로 비중이 낮았습니다.

 

아울러, 30년 초과 아파트 총 59만8007가구 중 재건축 정비사업에 들어간 아파트 20만145가구는 모두 전세가율이 80%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R114는 30년 초과 아파트의 경우 매매와 전세간 가격 차가 큰 재건축 단지가 상당수 포함되며 전세가율 80%를 초과한 단지가 적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가율은 아파트값 수준이 높은 서울보다는 인천과 경기 아파트가, 대체로 신축에 비해 구축에서 높게 나타나며 집값 호황기에 큰 폭으로 오른 후 가격이 빠르게 조정되는 단지들도 깡통전세 발생 우려가 있다"며 "요즘처럼 거래가 극히 드문 시장에서는 실거래가 만으로는 정확한 전세가율 파악이 어려움을 감안해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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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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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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