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이하 K-UAM)의 상용화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14일 대우건설[047040]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협약은 양 측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K-UAM 사업을 위해 항공교통 관련업체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아스트로엑스, 휴맥스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는 UAM 비행기체 개발을, 휴맥스모빌리티는 비행기체 배터리충전기 및 통합 서비스 운영을 각각 담당합니다. 대우건설은 UAM 버티포트의 설계 및 시공에 나섭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드론·UAM 분야 정부 정책 지원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드론종합안전관리와 드론·UAM 관련 법률 연구 및 제정 지원, K-UAM 핵심기술개발사업 기획, UAM 관련 제도 및 정책 연구, 드론·UAM 관련 안전관리 및 산업 활성화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 측은 K-UAM과 관련한 제도의 구축·개선·지원을 협력하고, 상용화 및 모빌리티 인프라 등과 관련한 연구 및 자문·검토 등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약속했습니다. 또, 도심항공교통의 터미널 역할을 맡을 '버티포트'의 설계 및 시공, 정부정책 관련 조사‧연구, 인력양성, 행사 교류 등에 있어서도 협력키로 뜻을 모았습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안정성 인증이 곧 완료될 아스트로엑스의 기체를 활용한 UAM 실증을 선제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협약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협약 참여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심항공교통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대우건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다수 교통 인프라 공사에서 협업한 인연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맺은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약을 통해 K-UAM의 상용화를 위해 협약식에 참여한 모든 기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향후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