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 호조세를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동시장 발주 확대로 삼성물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개발 사업 및 인프라 확장 공사 등에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제 2의 중동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초고층 빌딩과 다수의 주택 및 플랜트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며 “사우디 국가혁신전략인 <비전 2030>에 맞춰 도시개발, 그린에너지,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부문 신규수주의 경우 국내 5조 4000억원, 해외 7조 6000억원을 수주해 총 13조원을 달성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 신규수주가 14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이미 8조 6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수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건설부문의 신규수주 증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