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가 새 중형 SUV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자사 월 최대 판매량과 동시에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4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7675대, 수출 3647대 등 글로벌 판매량 1만1322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글로벌 판매량과 비교할 경우 무려 90.3%가 증가했으며 내수 시장만을 놓고 볼 경우 98.9%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차 측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토레스가 468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쌍용차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7000대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지난 2020년 12월 8449대를 판매한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입니다. 토레스 또한 출시 이후 국내 최대 판매량을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전년 동월(2091대) 대비 판매량이 74.4% 증가하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호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시장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1282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가운데 코란도(786대), 티볼리(768대), 렉스턴(629대), 토레스(122대), CKD(반조립제품, 6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하며 1만1000대를 돌파하는 등 올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시장에서의 토레스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와 함께 토레스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