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6일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고객사향 FPCB(연성회로기판) 매출 확대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비에이치의 북미 고객사향 디스플레이 FPCB 매출이 지난해 64445억원에서 올해 1조 151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경쟁사인 삼성전기의 FPCB 사업 철수로 북미 고객사향 M/S가 80%까지 증가한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전장 관련 전체 매출이 연간 26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고 전체 매출에서도 15%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기존 스마트폰용 FPCB에 집중됐던 매출구조를 다각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비에이치는 오는 2024년부터 북미 고객사의 IT 제품용 OLED 패널 및 유럽 완성차 OEM의 차량용 OLED 패널용 FPCB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OLED 적용처가 스마트폰 대비 화면이 크기 때문에 ASP(평균판매단가)가 최대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888억원, 15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아이폰 수요 축소 우려로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28% 하락했지만 Pro 시리즈의 공급 비중이 높은 비에이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