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2일 기아에 대해 해외 생산과 수출의 증가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82.9% 증가한 22조 5000억원, 2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8%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숏티지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해소 단계에 진입했다”며 “자동차 업황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지역에서의 딜러 인센티브도 3분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3분기 해외 도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61만 9000대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역별로 미국 19만 1000대, 인도 7만대를 기록하며 달러 강세 효과를 최대한 흡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경기 침체 및 실적 가시성의 훼손을 우려한다고 보기에도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며 “보수적으로 내년 33%의 감익이 발생한다고 가정해도 PER이 6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