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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랭 분양시장…건설사, 특화설계로 차별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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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2, 2022, 13:11:25

최고층·커뮤니티·희소성 등으로 아파트 주거환경 특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건설사들이 냉각되고 있는 분양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르게"를 외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에서 보기 어려웠던 최고층, 커뮤니티시설, 설계 특화 등을 내세우거나 ‘희소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 분양한 '양정자이더샵SK뷰'는 평균 58.8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단지는 대형사 브랜드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227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특화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였으며 외부 벽면을 유리패널로 디자인한 커튼월룩을 도입해 고급 아파트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8월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자이 시그니처'도 27.3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단지는 창원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이송 시스템과 세대창고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같은 달 경기 수원시에서 분양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10단지'는 단지 내 코워킹 스페이스(공유 오피스), 미팅룸 등 재택근무의 일상화를 고려한 커뮤니티를 선보이며 10.32대 1의 1순위 경쟁률로 마감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어려워진 분양시장에서 단지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다익선이라고, 입지는 기본이고 건설사마다 상품성을 특화해서 타 단지와 다른 차별화를 통해 어려워진 분양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는 4일 전남 여수시에 견본주택을 열고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분양에 들어간 쌍용건설도 여수시에 공급되는 ‘플래티넘’ 브랜드라는 것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84㎡·179㎡, 총 244가구로 조성됩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여수에서 가장 높은 최고 35층으로 예정돼 일대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파노라마 바다 전망을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세대 펜트리와 광폭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를 도입했으며 공기청정시스템, 욕실 복합형 환기휀 등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 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입니다.

 

대우건설도 이달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 일원에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를 분양합니다. 진주혁신도시 내 첫 푸르지오 단지로 지하 4층, 최고 지상 39층, 4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8~124㎡, 792실로 조성됩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없는 진주혁신도시에 첫 선보이는 푸르지오 단지로 스카이라운지, 단지 내 수영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분양 측의 설명입니다. 

 

DL건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일원에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 중입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470세대 규모입니다. 홍성군에 처음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 취향에 따라 구조변경이 가능한 ‘C2 하우스’을 비롯해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공급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도 차별화 시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 온천동 구 온양그랜드호텔 부지에 들어설 해당 단지는 단지 내 상가 온천시설이 입점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27㎡ 893세대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92㎡ 320실 등 총 1213가구 규모로 공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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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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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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